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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들

(아빠와 함께하는)포천 초원낚시터

by 모두 행복하기를 2023. 1. 16.

초등학생일 때 아빠 따라 낚시가서 차에서 꿀잠 잤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는 아빠 낚시를 따라가 본 기억이 없다. 

말도 못하고 조용히 있어야 하고 잘 뵈지도 않는 찌를 보고 있어야해서 자꾸 잠이 왔었던 기억 밖에 없었는데... 

아빠도 나도 나이가 들고 나니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따라가 봤다. 

 

아빠가 포천 초원 낚시터.. 방? 같은 곳을 예약해 주셔서 비용을 보내 드리고, (방 2개에 10만원이었던 것 같다.)

식사는 전화 주문하면 먹으러 오라고 방송 해 주신다. 비용 별도 지불. 걸어가기엔 멀어서 차 타고 가는게 빠름.

 

12시간에 그 금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어머 미쳤나봐 무슨 12시간이나 낚시를 해~~ 

라고 생각했는데... 12시간 별거 아니다. 오히려 짧다. 오전 11시에 도착해서 저녁 7시에 나왔는데... 한마리 잡았다^^

발이 안떨어진다.. 12시간에 저 금액인데 12시간 채우고 나오고 싶은 마음...낚시하기엔 12시간도 짧다. 

 

하지만 다음날 일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정리하고 나왔다 ㅠㅠ 

낚시는 경치 보려고 다니나 보다.. 그냥 이 자체로 힐링.
내 폰이 아니라 남의폰으로 찍은 사진. 역시 폰이 좋아야 사진이 잘 나온다.

낚시터의 낮과 밤. 

같은 장소, 다른 느낌. 날씨가 좋아서일까.. 공기가 좋아서일까.. 그냥 낚시터에 있는 자체로 너무 행복했다. 

22년 10월 화창한 가을의 어느 날. 아빠와 즐거운 추억이었다. 참고로 아빠는 한마리도 못 잡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시터 풍경이나 접근성은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 넓어서 그런지 물고기가 잘 안잡힌다... 손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다른 장소 알아보셔야 할 듯... 별명이 강태공인 아빠가 한마리도 못 잡았다. 아빠도 이제 슬슬 다른 장소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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